국내 주요 아울렛들도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나들이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대규모 세일 행사에 나선다. 추석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소비로 푸는 고객, 용돈 등을 받은 고객의 소비심리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2일 롯데아울렛에 따르면 최근 3년 명절 간 롯데아울렛의 구매 고객 수는 주말 평균 대비 약 35% 많았다. 매출도 45% 이상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에 롯데아울렛은 FW 시즌 맞이 아웃도어, 패션 상품군을 할인 판매하는 ‘홀리데이 페스타’를 진행한다. 특히 18일까지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 아웃도어 대표 8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최대 70% 할인혜택과 본매장 추가 10%할인, 브랜드별 구매금액에 따른 증정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10월 3일까지 롯데아울렛 이천점에서는 타미힐피거, 클럽모나코, 캘빈 클라인 등 한섬 주요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아울러 15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는 레고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런이 예상되는 4종의 레고 상품을 선보이고 인기 품목 20여종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추석 연휴를 맞아 유아동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특히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웨스트 하이 스트리트에 826.4㎡(250평) 규모의 아동 전문관 ‘키즈 블라썸’을 오픈했다. 키즈 블라썸에는 뉴발란스 키즈, 스노우 피크 키즈 등 유아동 스포츠·아웃도어 키즈 라인 1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
이와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3일까지 키즈 블라썸 위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네파 키즈에서는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킥보드를 선착순 증정한다. 휠라 키즈에서는 전 품목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 뉴발란스 키즈에서는 전 품목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겐조 키즈는 올해 봄·여름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40% 할인하고 여주점 단독으로 신세계아울렛 앱 가입 고객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여주점 외에 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3일까지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가득한 더 기프트 카니발 행사를 연다. 추석 연휴 아울렛을 방문할 경우 쇼핑 혜택부터 다채로운 미식 체험까지 가을맞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사이먼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에임드의 반려견 라이프 스타일 애플리케이션(앱) ‘피리부는 강아지’와 협업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3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경기 남양주)·대전점에서 진행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방문 후 피리부는 강아지 앱에서 현대백화점 강아지 캐릭터인 ‘흰디’ 발자국을 주우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약 454만 H포인트를 차등 지급한다.
문언배 롯데아울렛 영업전략 부문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근교로 나오는 귀성객, 추캉스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최대 행사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모션 기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