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11월 영국에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성사한 이번 국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방문에서는 양국 관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사실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영국에 국빈 방문하는 것은 올해 5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관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대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며 "국빈 방문 일자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계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가 한-영 교류 개시 140주년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수낵 총리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한 총리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먼저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은 지역에서 저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의 하나"라며 "양자 관계를 에너지, 무역, 방산, 미래기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