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338억 원으로 편성하는 등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지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소비·수급 상황을 점검한 뒤 수산시장 상인 등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민들의 수산물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기존 40억 원에 더해 21일과 27일 2차례에 걸쳐 40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저온·친환경 위판장 3개소 추가 신설 등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수산물 생산·유통·판매 등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수산물 이력제'도 확대한다고 했다.
또한 명태(1808톤), 오징어(376톤) 등 가격 강세인 수산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비축분 2800여톤을 방출하는 등 수급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은 일본 오염수 방류가 초기이고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가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을 지속해 줄 것을 추 부총리에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추석 연휴까지 남은 기간 서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