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핵심 상권에서 리더십을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은 전날 최고경영자(CEO) IR Day 행사를 통해 향후 3개년 중기 목표 및 전략을 제시했다. 6대 핵심 전략으로 △백화점 핵심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1위 기업 도약 △이커머스 optimization & Ocado 추진 △부진 사업부 턴어라운드(하이마트, 홈쇼핑)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 △리테일 테크 전환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용의 핵심은 기존 백화점 사업부의 리더십 재구축을 통해 핵심 상권에서 마켓 리더로 도약하는 것과 그로서리 부문에서 경쟁력 회복, 그리고 부진 사업의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었으며 이를 통해 3년 후인 2026년 매출액 17조 원(CAGR +5%), 영업이익 1조 원(CAGR +26%)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사안에 대한 Q&A가 진행되었는데 구체적인 수치 언급보다는 향후 전략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전일 이 행사로 주가는 3.8% 상승 마감하며 회사의 중기 전략, 그리고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며 “당사도 동사가 시장과 소통하려는 의지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실제 회사의 전략과 의지가 실적으로 실현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