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운 날씨로 민소매 의류 등이 많이 팔리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이같은 '노출패션'을 도와주는 상품들도 덩달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난달 동기간에 비해 제모 및 슬리밍 상품 매출이 100% 신장했다.
또 샌들 착용 등으로 발 노출이 잦아지면서 풋케어 카테고리 상품 매출은 50% 늘었다.
인터파크 형은미 뷰티 카테고리 매니저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제모용품, 슬리밍제품 등 노출관련 상품의 반응이 빠른편이며, 킬힐 등 굽이 높은 여성화가 유행하면서 땀 발생을 줄이고 발의 피로를 덜 수 있는 풋케어 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슬리밍 제품으로 '로레알 바디 엑스퍼티즈 퍼펙트 쉐이프 레이저'(125ml, 9900원)는 하루 1-2회 고민부위에 바르기만 해도 셀룰라이트를 분해해주는 효과가 있다. 복부와 힙 전용관리제품 'AA익스프레소슬림 복부&힙 모델링크림'(200ml, 3만2000원)은 안티알러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산 식물성 제모제 '천연제모제 뭄'(345g, 3만8600원)은 캐모마일, 티트리오일 등 5가지 식물성성분만으로 만들어졌으며, 수용성 제품으로 간단시 씻어낼 수 있다.
풋케어 상품은 전문브랜드 티타니아 상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 티타니아 발샴푸'(1만4960원)는 풍부한 거품으로 발냄새, 가려움, 지저분한 피부 벗겨짐으로부터 구석구석 청결하게 발을 보호할 수 있다. 이 외에 '티타이아 풋파우더'(1만3200원), '더 바디샵 페퍼민트 쿨링 스프레이'(1만2000원)
등도 발에 청량감을 준다.
롯데닷컴에서는 이 기간 바디슬리밍 제품이 40%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제모용품과 데오도란트는 52%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남성전용 슬리밍 제품이 확대 돼 남성고객들의 손길이 잦아지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닷컴은 남성케어 매장에서 진행중인 '2009 뉴 스킨&바디' 기획전에서는 '스파지오옴므 릴렉싱 오일(9만7000원)' '더스파 힙&복부 쉐이프 업 패치(2만9000원)'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 측은 "작년과 비교해 특이한 점은 올해는 유난히 남성 전용 슬리밍제품이 많아졌다"며 "힙과 복부 쉐이프업 젤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선보여 올 여름엔 여성은 물론, 남성고객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