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우리나라도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처럼 글로벌 변화에 대비할 중장기 전략 수립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대격변기를 맞이해 각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경제 지형이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중장기전략 수립에 관한 기재부 장관 자문기구다.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이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재완 위원장은 글로벌 대격변기에 대응한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창의력·도전정신 등 혁신 역량과 소통·공감 등 포용 역량 등 국민의 집합적 역량 강화, 기여와 보상이 비례하는 공정한 경제·사회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이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역설했다.
중장기전략위원들도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산업혁신, 인재양성, 경제안보 강화, 포용기반 구축 등의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2025년 6월까지 활동하는 제6기 중장기전략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중심 작업반, 외부전문가, 청년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우리 경제의 주요 과제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