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상품으로 구성한 명절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1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정육 선물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스·양념 등 시즈닝과 한우를 묶은 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61.9% 증가했다.
청과 상품군에서도 혼합 선물세트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전통적인 명절과일인 사과, 배 외에도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등 다양한 디저트 과일을 조합한 세트 수요가 높았다. 실제로 3종 이상의 과일로 구성된 청과 혼합 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50.8% 증가했다.
모임과 휴식을 즐기는 명절 문화가 정착했고 긴 연휴를 맞아 올 추석에도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는 게 현대백화점의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1등급 등심스테이크, 불고기와 함께 천연시즈닝·불고기 양념 등이 포함된 한우 등심스테이크와 불고기 세트를 출시했다. 또 사과, 배, 샤인머스켓, 머스크 멜론, 애플망고로 구성된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 세트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같이 조합하기 좋은 다품종 세트 인기가 많아 고객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협업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남은 명절 기간 주문·배송 등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2023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해 정육, 수산, 청과, 주류, 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