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 ‘제타플렉스’로 체질 개선

입력 2023-09-13 06:00 수정 2023-09-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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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리뉴얼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브랜드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식품 매장으로 전환하며 와인‧펫‧완구 등의 전문 매장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공간 및 상품 재구성을 주제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2층은 식품 중심의 원스톱 쇼핑 공간, 3층은 보틀벙커,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했다.

늘어난 식품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신선‧즉석조리‧가공매장으로 구성돼있다.

신선 매장은 전국대비 높은 소득 수준의 중구, 용산구 상권을 고려해 프리미엄과 친환경 상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농산 매장은 친환경 과일과 채소로 구성된 ‘리얼스존(RE:EARTH)’이 특징이다. 당일 생산한 인근 지역 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존’도 있다. 축산 매장은 프리미엄 육류의 선택지를 늘렸다. 델리 매장에서는 10월 초 롯데마트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를 오픈해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즉석 조리 매장에는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이 있다. 도시락 특화존은 오피스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70여 종의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60% 이상 많은 품목이다. ‘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고객의 동선부터 집기의 높이까지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리뉴얼 이전에는 국내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찾는 신선‧가공 상품군의 매장이 계산대 주변에 밀집돼 혼잡도가 높았다.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며 고객 유형별 선호 카테고리를 분석해 동선이 겹치지 않게 재배치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다양한 상품군의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3층에는 보틀벙커 4호점을 오픈해 ‘나만의 와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메가 와인 큐레이션 샵’을 콘셉트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와 펫펨족을 위한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도 입점했다. 토이저러스 서울역점은 캐릭터 전문샵으로 구성해 산리오마켓, 포켓몬존, 캐치티니핑 스토어와 더불어 대형마트 최대 닌텐도 전문매장을 오픈한다. 콜리올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멍와인’과 ‘멍맥주’를 비롯해 펫보험 상품과 펫 전용 가전 등 펫펨족과 공감대를 형성할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30평 규모의 이 매장은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구성해 고궁이나 박물관을 가지 않더라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국내외 고객의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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