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17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17억 달러 많았다는 뜻이다.
부문별로는 8월 중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이 9억1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반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8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만기도래,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등의 영향으로 7억9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 및 경기 연착륙 기대 강화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부각 등으로 7월 말 1274.6원에서 8월 말 1321.8원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8월 중 원ㆍ달러 환율 변동률은 0.41%로 전달(0.42%)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1bp(1bp=0.01%포인트)로, 전달과 같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줄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