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23년 만에 주유소 새 단장…신규 CI 적용

입력 2023-09-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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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ㆍ녹색 조화로 시인성 개선

▲새 신규 기업이미지를 적용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GRC주유소 전경. (사진제공=HD현대오일뱅크)
▲새 신규 기업이미지를 적용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GRC주유소 전경. (사진제공=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23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성남시 분당구 GRC 주유소에 처음 선보인 새 디자인은 HD현대오일뱅크의 신규 기업이미지(CI)를 반영했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단순 로고 교체가 아니라 주유소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눈에 잘 띄고 정돈된 주유소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밝고 세련된 객장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은 선이 강조된 단순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파란색과 녹색의 두 라인이 단차를 두고 한곳에서 만나는 형태가 눈에 띈다. 그룹의 상징인 포워드 마크(Forward Mark)의 역동적인 모양을 모티브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았다.

기존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의 상징색인 파란색에 HD현대의 상징색인 녹색을 더했다. 흰색 배경에 파란색과 녹색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눈에 더 잘 뜨이게 개선했다. 특히 야간에는 캐노피(주유소 지붕)의 두 라인이 밝게 빛나 새로운 디자인이 더욱 잘 드러난다.

주유소의 ‘SELF’ 표시, ‘LPG’ 로고, 서체도 바뀌었다. 폴사인, 기둥, 상호간판, 방화벽, 주유기에도 새로운 디자인이 입혀져 전체적인 통일감을 갖췄다. 캐노피는 알루미늄 복합패널을 사용해 부식이 적고 불소 코팅 처리를 해 도색이 오래 유지되는 등 관리가 쉽다. 폴사인(간판)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교체작업이 쉽고 비용도 저렴하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4년 주유소에 국내 최초로 ‘오일뱅크’라는 브랜드를 도입했다. 1999년 한화에너지 인수, 2020년 SK네트웍스 주유소 영업권 인수 등 여러 성장 과정을 거쳐 현재 주유소 업계 2위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새 디자인은 전국 2700여 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 차례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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