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안화 반등에 분위기가 전환되며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 완화에 따른 역외 롱스탑, 수출 네고 유입에 1320원 초반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위안화와 엔화 동반 강세가 글로벌 약달러로 분위기 전환을 주도하면서 위안화 약세에 고통받던 아시아 통화도 숨통이 트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 어제 오후처럼 역외 롱스탑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장중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최근 지지부진하던 기술주 반등이 확인되면서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1320원 초반부터는 결제수요의 공격적인 저가매수 물량이 소화되며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결제수요가 대기 중인 1320원 초반 지지선 하향이탈 시도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