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ㆍ달러 환율은 강달러와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부담 확대 속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고용관련 지표 개선이 연준 긴축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를 자극하면서 달러화 강세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역외 롱플레이, 역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상승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코스닥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역송금에 대한 경계도 환율 하단을 경직,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듯하다"고 관측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달러/원 상승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에 일부 상쇄돼 1330원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