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탄소저장고이자 미래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인 국립공원에서 저탄소·친환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하 공단)은 4일부터 10일까지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2021년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을 위한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은 대표적인 탄소저장고이자 미래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가치가 높다"라며 "올해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은 저탄소·친환경 탐방과 'Reduce(감량), Reuse(재사용), Recycling(재활용)' 등 3R 실천을 주제로 탄소발자국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4일부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변화 관측을 위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참여 방법은 국립공원 내 관찰된 생물종에 대한 사진 촬영과 위치 정보를 모바일 앱 '캐다'에 등록하면 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민은 앱 내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한국관광공사와 친환경 탐방 실천 운동도 펼친다. 국립공원에서 다회용기 사용하기, 줍깅 실천하기,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친환경 탐방을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실천 운동 참여자에게 커피 선물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국 국립공원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 걷기 △친환경 야영 및 친환경 도시락 제공 △커피 찌꺼기 재활용 체험 △정크아트 만들기 △플라스틱 수거 등 다채로운 탄소중립 체험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knps.or.kr)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어려운 것이 아닌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같은 작은 행동으로 시작된다"라며 "국립공원에서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