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내달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11개 교육지원청에 이 같은 내용의 '학교정보화지원체계(테크센터)'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지원청(테크센터)을 통해 외주 전문 기술 인력을 현장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디지털 교육행정 인프라를 최적화한다는 방침이다.
테크센터 구축은 학교 현장의 정보화 인프라 관리에 대한 전문인력 지원 요구 증대와 디지털기기(디벗) 사용 시 인터넷 접속 불안에 따른 문제점 발생에 따라 추진됐다. 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관내 학교 현장에 정보화 전문인력을 지원해 직접 애로사항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정보화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4일부터 디지털 선도학교 46개교를 대상으로 네크워크 집중진단 및 최적화를 실시했으며, 이를 중학교 전체 390개교 대상으로 확대해 중학교 디지털 수업 안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초·중·고 방송장비 컨설팅 및 담당 교사 연수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방송장비 운영 시 애로사항도 해결한다.
2024년부터는 △고등학교까지 유·무선 네크워크 집중진단 및 최적화 지원 확대 △학교 네트워크 교육청에서 통합 유지·관리 지원 △디벗 활용지원 △학교업무 자동화시스템(RPA) 도입 등으로 원활한 디지털 수업 지원 및 학교 업무경감을 도울 예정이다.
2025년에는 △학내 망 원격 통합관제시스템 도입 △정보화 관리 종합 포털시스템 구축 등 학교 정보화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테크센터 구축을 통해 2025년 3월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른 영어·수학·정보 교과의 디지털 교과서의 원활한 활용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테크센터를 통해 각급학교 ICT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원활한 디지털 교수 학습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행정혁신 및 안정적 인프라 관리 지원으로 교원 업무가 대폭 경감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