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29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와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예산안 발표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에게 절실한 에너지 및 금융비용 경감과 보험료 지원 강화 대책 발표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요구가 상당 부분 수용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공연이 언급한 주요 내용은 ‘에너지비용’과 ‘금융비용’, ‘고용보험료’ 부담 경감으로 구성된 경영응원 3종 패키지다. 고효율 에어컨,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지원 등 고효율 냉난방설비 보급을 올해(2만9000대)보다 2배 이상 많은 6만4000대로 확대한다. 또 고금리로 허덕이는 취약차주 1만 여명이 소상공인 정책자금 평균금리인 4%대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을 신설한다. 경영안정과 재해복구를 위한 정책자금도 추가 공급한다. 고용보험료 지원대상 소상공인을 기존 2만5000명에서 4만 명으로 확대하고, 보험료 지원비율도 기존 최대 50%에서 최대 80%까지로 상향한다.
소공연은 이같은 방안을 통해 소상공인 12만 명에게 인당 최대 500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
소공연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경영응원 3종 패키지가 에너지비용과 고금리 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소상공인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