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공채, 내달부터 시작…삼성ㆍLG 등 미래 인재 모집

입력 2023-08-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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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예년처럼 상·하반기 1만 명 채용할 듯
LG, AIㆍ베터리ㆍ전장 등 신성장동력 중심 채용

▲취업박람회 모습.
▲취업박람회 모습.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내달 하반기 인공지능(AI)과 배터리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인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9월 초에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으나, 예년처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으로, 올해도 예년처럼 상·하반기 합쳐 1만 명 이상을 채용할 전망이다.

SK그룹도 주요 계열사들이 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이거나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채용할 목표로 현재 채용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조만간 하반기 수시 채용 전형을 진행하며, 채용 규모는 상반기보다 확대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프라, 개발, 서비스 등 분야별 신입사원 채용 지원 서류를 이달 30일까지 접수한다.

LG그룹도 계열사별로 AI와 배터리, 전장 등을 중심으로 인재 모집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30일 유튜브 채용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초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28일 LG그룹 채용 포털(LG 커리어스)을 통해 공지한다.

작년까지 코로나 여파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올해부터는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병행하고 있다.

LG화학도 이달 31일 유튜브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조만간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9일까지 전기차용 배터리 셀 개발 인력을 비롯해 품질·생산기술·영업·마케팅 등의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후 인·적성검사와 면접, 인턴십 등의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이밖에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내달 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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