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물터미널, 최고 39층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23-08-23 09:19 수정 2023-08-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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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물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동부화물터미널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동부화물터미널이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지는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거점이었지만 현재는 단순 차고지로 방치돼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는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지적됐다.

물류시설은 소규모·생활 중심으로 운영하고 전면 지하층으로 배치해 소음·분진 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대상지 주변 이면도로와 사가정로 일부를 확장·신설해 새로운 순환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물류차량 진·출입을 위한 별도 동선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면도로 보차분리,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등 보행 안전도 대폭 개선된다.

지상층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로 계획했다. 동쪽 건물은 특화된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중랑천변 랜드마크 타워로 조성할 생각이다.

지역 내 부족한 생활 SOC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공공청사와 중랑천 수변감성공간 공공기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물류시설로 동북권역 대표 복합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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