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재개에 1340원 회복 및 안착 시도가 예상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 재개, 위험선호 둔화 영향에 1340원 재진입이 예상된다"며 "연준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 2년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면서 강달러 모멘텀을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또 AI 랠리가 힘이 빠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된 점도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재료"라며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보이지 않는 점도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1340원 초반에서 대기 중인 수출 네고, 당국 미세조정은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를 쫓는 역외 롱플레이 재개에 힘입어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4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과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 등에 소폭 상승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8.25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외 이벤트 등에 따른 관망세에 약보합권 내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