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서 소나기
이번 주말인 19~20일에도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도 내릴 예정이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는 시민들은 강한 소나기로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됐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도 계속 이어지겠다.
주말인 19~20일에도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감온도도 높아지겠다. 또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소나기도 내리겠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전남 등에 소나기가 예상되는데,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과 전북동부 5~60㎜, 광주·전남 5~40㎜, 나머지 5~30㎜일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동부남해안과 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제주에는 내일인 19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주말 동안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강한 소나기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소나기는) 강한 햇볕에 의한 지상 기온 상승과 더불어 대기 상층에 있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열적 불안정 상태를 만들면서 나타나게 됐다”며 “소나기로 인해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