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복권 3등 당첨자가 복권방을 찾아 당첨금을 찾으려다 “복권 4등 5만 원이다”라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6월 제1073회 로또 복권을 샀다. 다음날 QR코드로 당첨 결과를 확인한 결과 3등이었다.
당시 3등 당첨금은 143만6067원이었다. 당첨 사실을 알고 A 씨는 곧바로 복권방으로 달려가 당첨금을 받으려 했다.
그러자 주인은 기계에 용지를 넣고 “4등 5만 원이 됐다”라며 현금 5만 원을 건넸다.
황당한 A 씨는 5만 원을 돌려주며 복권용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주인은 “버려서 없다. 이거 못 찾는다”라며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헤집어 로또 용지 10장을 건넸다.
A 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진짜 4등인 줄 알았다”라며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
밑장빼기로 다른 용지를 넣었던 주인은 이후 자신의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명당 자랑 표식을 붙여놔 황당함을 더했다.
이 같은 사연에 네티즌들은 “해당 복권방 주소 공개해라”, “이건 명백한 사기다. 처벌받아야 한다”, “다시는 주인 복권 못 팔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