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쯤 장례식장에 도착해 조용히 빈소가 차려진 지하 2층으로 이동했다.
그는 30분가량 조문을 한 뒤, 지하주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례적으로 상주에게 ‘상심이 크시겠다’ 정도의 인사말을 했다”며 “대통령께서도 ‘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는) 따로 따로 옆에 계셔서 같이 인사말을 나누고 했다”며 ‘빨리 떠나는 것 같다’는 말에는 “들어가기 전에도 기다리고, 먼저 사람들이 얘기를 많이 하고 들어가서 밖에서 또 몇몇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에서) 김기현 대표와도 인사했고, 다른 의원들과도 인사를 했다”며 “오늘은 우르르 오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고, 아마 천아용인 멤버들도 개별적으로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비보를 듣게 돼 너무 안타깝고, 대통령께서 상심이 크시겠지만 가족들과 또 다른 많은 추모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슬픔을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