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F)
LF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47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44억 원 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액은 6.1% 감소한 9750억 원, 영업손실은 25억 원을 기록했다.
LF는 패션사업부문, 부동산금융사업부문, 식품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 4개의 사업영역으로 나뉜다.
실적 악화는 부동산 업황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하반기 이후 부동산 업황이 개선되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LF는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 매출이 대폭 줄었고, 코람코 신탁사업 1심 소송 패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373억 원 반영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패션 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3308억 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42억 원을 기록했다.
LF 측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내수시장 내 패션 소비가 둔화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리복 등 신규 브랜드 출시에 따른 마케팅, 유통망 확장의 투자 비용 증가로 줄었다"고 했다.
하반기 FW(가을·겨울) 패션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LF는 브랜드별 제품력∙유통망∙콘텐츠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