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1102억…분기 기준 최대

입력 2023-08-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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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분기 매출액 110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36%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003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1%, 30.6% 성장했다.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양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약 18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제약은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수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셀트리온과 함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총 21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46% 성장했다.

본격적인 상업화 체제에 돌입한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은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유럽, 브라질 GMP 인증 획득에 이어 미국 GMP 실사도 최종 통과했으며, 연내 일본 인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는 양 사업부의 주요 품목이 견고한 매출을 올려 안정적인 성장세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힘 쏟는 한편 이익률 증가에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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