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K증권)
SK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이 걱정’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19조6000억 원, 영업적자 2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전력판매단가 상승 및 국제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적자폭이 축소되었다”며 “수출부진 영향으로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전력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전력의 추정 영업이익은 기존 1조9000억 원에서 8000억 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올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며 “선거 이전까지 여야 모두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하긴 힘들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최근 유가상승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봤다. 두바이유 상승은 시차를 두고 천연가스 및 SMP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료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물론 4분기 영업적자 11조원을 바닥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 역시 높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이 어려운 상황으로 매출액 상승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적자축소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