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을 통해 지하수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환경교육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한 단계 발전시킨 ‘청정지하수 관리 가상현실 체험 교육 자료(콘텐츠)’를 14일부터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자료는 국민이 평소 알기 어려운 청정지하수 관리 등을 체험형 가상현실(VR)로 제작, 지하수의 중요성과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자료는 △1편 지하수의 모험(지하수 생성원리 및 순환) △2편 청정지하수 관리(지하수 환경관리) △3편 지하수 안전지킴이(지하수 업무 안전교육)로 구성됐다.
1편 지하수의 모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실제 지층 속 지하수의 움직임을 생생한 가상현실 방식으로 구현해 학습자가 지하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편 청정지하수 관리는 지하수 조사-관리-정화의 전 과정을 시각화해 지하수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다.
3편 지하수 안전지킴이는 지하수 관리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공단은 인천 서구 본사 물환경관에서 이번 교육자료 체험관을 운영하고 공단 누리집(keco.or.kr),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누리집(kossge.or.kr)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환경공단 지하수환경관리부(032-590-3871, 389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지하수의 보전과 관리 강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라며 "많은 국민이 이번 양질의 교육자료를 통해 지하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