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야영장 전경. (연합뉴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담그기를 배우고 맛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이들이 담근 김치는 사회복지시설에 모두 기부, 의미를 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한국농수산 대학교에서 말레이시아 스카우트잼버리 대원 360여 명을 대상으로 김치 담금 체험·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임(제38호·포기김치), 이하연(제58호·해물 섞박지)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참여해 한국 김치를 소개하고, 대원들의 체험을 도왔다.
특히, 이날 만든 김치는 김장 나눔 문화의 일환으로 전주시 인근 사회복지시설 5곳에 전량 기부할 예정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5월 한국 김치의 우수성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해외 각지에서 김치 버무리기, 김치 요리경연대회 등 김치의 우수성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을 대표하는 김치를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해외 청소년들이 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긍정적 이미지를 갖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