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도자로 아부 하프스 알하시미 알쿠라이시 지명
튀르키예, 4월 말에 알후세인 사살했다고 밝혀
▲2014년 6월16일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모술(이라크)/AP뉴시스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수괴인 아부 알후세인 알후세이니 알쿠라이시(이하 알후세인)의 사망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후임자를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 대변인은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한 날짜 미상의 녹음 파일에서 알후세인이 시리아 북서부의 이들리브에서 시리아 반군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후임자로는 아부 하프스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IS는 새로운 지도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4월 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가정보국(MIT)이 알후세인을 오랫동안 추적해 왔다”며 “MIT가 알후세인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은 항복, 사살 포획 등 상황이 발생하면 구체적 언급 대신 무력화라는 포괄적 용어를 쓴다. 외신들은 튀르키예가 그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