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넘어선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26~27일 진행된 코츠테크놀로지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191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2억1216만4390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83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1만3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13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661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 밴드 상단인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분들이 코츠테크놀로지의 높은 기술력과 사업 안정성을 좋게 평가한 것 같다”며 “특히 급 부상하고 있는 K-방산 수혜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 내 IT 중요성 확대에 따라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수주잔고 955억 원으로 더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고도화와 우수 인재 확보,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회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K-방산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8월 1~2일 일반 청약을 거친 뒤 8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