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다음 달 1일부터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방법을 쉽고 간편하게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구의 3년 평균 대형폐기물 신고 건수는 25만 건 이상으로, 그중 주민센터 방문신고 비율은 63%에 달한다.
구는 기존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고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콜센터(☎882-5677)를 운영해 배출 신고를 끝낼 수 있도록 했다. 수수료는 문자메시지로 가상 계좌를 전송받아 납부하면 된다.
또한 구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던 온라인 신고는 ‘관악구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사이트를 추가로 운영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QR코드로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폐기물 처리 절차의 명확성도 높인다. 기존에는 대형폐기물 신고 후 처리 결과에 대한 통보가 없었으나 전산 시스템을 변경해 대형폐기물 수거 완료 시 주민에게 처리결과를 통보하도록 한다.
아울러 구는 대형폐기물 수거 시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시간도 변경한다. 기존에는 새벽 4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거하였으나, 다음 달 1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작업으로 진행한다.
폐기물 배출 시에는 접수번호를 기재해 배출하면 수거원이 확인 후 배출일 기준 24시간 내 수거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대형폐기물 신고 콜센터 설치를 통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고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대형폐기물을 신속하게 수거, 처리하고 ‘쾌적한 청정삶터 관악’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