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네고 유입에 제한적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골디락스 시나리오 부상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에 1270원 지지선 테스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2분기 성장 호조 이후 PCE 가격 상승 둔화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경기침체보다 골디락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에 주말간 위험자산이 랠리를 보이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월말 수출업체 네고, 중공업 환헤지 등 수급부담도 장중 하락압력 확대 재료"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네고 유입에 힘입어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낙폭이 제한되며 127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