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 0.25%p 인상…2001년 이후 최고

입력 2023-07-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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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5.25~5.50%
한미 금리 차 최대 2%p
“인플레 여전히 상승세, 매우 주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5.25~5.5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리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한미 금리 차 역시 1.75~2.0%p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던 연준은 하반기 첫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올렸다. 시장은 이제 연준이 연내 남은 기간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가계와 기업에 대한 엄격한 신용 환경은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런 효과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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