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안전·관심·위험 3단계로 구분ㆍ공개

입력 2023-07-24 11:27 수정 2023-07-24 19: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WHO 설정 먹는 물 기준보다 낮아야 '안전'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4일부터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에 들어간다. 조사 결과는 안전·관심·위험 3단계로 구분해 공개된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해수부는 2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부터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긴급조사는 가까운 바다에 75개, 먼바다에 33개 정점을 새롭게 추가해 총 108개 지점에서 이뤄진다.

연안은 서남해역, 남서해역, 남중해역, 남동해역 및 제주해역의 5개 권역으로 구분해 10일마다 권역별 5개 대표정점(총 25개)을 조사해서 한 달 동안 총 3회에 걸쳐 전체 75개 정점을 조사한다.

원・근해는 33개 정점에 대해 월 2회 방사능 조사를 한다.

다만 해양방사능 조사는 선박을 이용해 시료를 채취해 호우・태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선박의 안전 관계상 출항 등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박 차관은 "오늘은 남동·남서 해역과 제주 해역의 배는 예정대로 출항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나, 그 밖의 해역은 기상상태를 보아 내일 또는 모레 출항해 시료 채취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긴급조사 결과는 기존의 정밀조사 결과와 함께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안전, 관심, 위험’의 3단계로 구분해 신호등 형태로 공개한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먹는 물 기준(세슘-137 10Bq/L, 삼중수소 1만Bq/L)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을 안전 기준으로 설정했다.

해양방사능 안전기준 3단계는 안전(세슘 0.1Bq/L 이하, 삼중수소 100Bq/L 이하), 관심(세슘 10Bq/L 이하, 삼중수소 1만Bq/L 이하), 위험(세슘 10Bq/L 초과, 삼중수소 1만Bq/L 초과)으로 운영된다.

긴급조사 시료 분석결과는 일일브리핑과 해수부의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 및 원안위의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057,000
    • -1.51%
    • 이더리움
    • 4,537,000
    • -6.11%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9.98%
    • 리플
    • 955
    • +1.06%
    • 솔라나
    • 295,200
    • -7.2%
    • 에이다
    • 767
    • -15.53%
    • 이오스
    • 782
    • -7.67%
    • 트론
    • 254
    • +4.96%
    • 스텔라루멘
    • 182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700
    • -11.53%
    • 체인링크
    • 19,250
    • -10.63%
    • 샌드박스
    • 403
    • -1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