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갈매기는 ‘포인트 안무’와 쇼츠(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하와이안풍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나훈아가 양손을 교차해 날개처럼 퍼덕이고 조폭들과 4대1로 싸워 물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가사에서는 “오륙도 돌고 돌며 나래 치는 내가 바로 내가 바로 기장 갈매기”라며 부산 상공을 날아다니는 실제 갈매기와 “내 청춘은 누가 뭐래도 의리 하나다”라며 의리를 첫 번째 덕목으로 삼는다는 부산 사나이의 모습을 그려냈다.
‘사랑이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에서는 “이제는 사랑도 문자로 하고, 이제는 이별까지 카톡거리고”라며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이는 세상”이라며 트롯 창법을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엄청난 가수”“70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지속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현대적 감각에 절묘하게 맞다. 한국 유일한 최고 황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나훈아는 음원 사이트 앨범 소개글을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 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하고.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습니다. ‘새벽’은 저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합니다.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하여 술 한잔하게도 한다”면서 “늘 그랬듯이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 신곡들이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