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대형 IPO 부재에 전년 대비 58% 감소

입력 2023-07-24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반기에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원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925개사, 발행금액은 약 10조3000억 원(80억2000만 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회사 수 928개사, 발행금액 24조4290억 원(84억9400만 주)보다 각각 0.3%, 57.8% 감소했다.

주식 전자등록을 통한 발행금액은 2021년 하반기 29조5603억 원부터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예탁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예탁원에 주식을 신규 또는 추가로 전자등록한 회사는 총 925개사로 코스닥 상장법인 510개사, 비상장법인 263개사 순이다. 신규 전자등록은 주식 예탁제도를 이용하지 않던 발행사가 전자증권제도에 신규 참여하거나, 예탁제도를 이용하던 발행사가 전자증권제도로 전환하는 경우다.

발행수량은 코스닥 상장법인이 28억3000만 주(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코스피 상장법인이 25억9000만 주로 다음을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 동기(38억2000만 주) 대비 26% 감소한 28억3000만 주를 기록했으나, 코스피 상장법인은 전년 동기(24억2000만 주) 대비 6.9% 증가한 25억9000만 주로 나타났다.

발행금액은 총 10조300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법인이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한 금액은 전년 대비 약 74.2% 감소한 4조6000억 원, 코스닥 상장법인은 15.1% 감소한 약 3조9000억 원을 조달했다.

주식 발행 사유로는 유상증자가 18.6%(14억900만 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 13.3%(10억7000만 주)로 다음을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약 8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1조8000억 원) 대비 62.7%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470,000
    • +2.7%
    • 이더리움
    • 4,365,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42%
    • 리플
    • 803
    • -0.74%
    • 솔라나
    • 287,400
    • +0.52%
    • 에이다
    • 799
    • -0.99%
    • 이오스
    • 773
    • +6.33%
    • 트론
    • 229
    • +0.88%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50
    • -0.49%
    • 체인링크
    • 19,180
    • -4.24%
    • 샌드박스
    • 401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