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 업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소프트웨어(SW)’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절감에 효과적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화가 IT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가상화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발표한 10대 전략기술 중 1순위로 꼽힌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비용절감, 자원통합 차원에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부상 중이다.
가상화 기술이 그린 IT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유다. 최근 그린 IT는 환경문제와 비용절감 두 마리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올랐다.
또 구글은 개방형 플랫폼 기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면서 기존 심비안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던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시장도 주요 이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바일 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플랫폼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웹 2.0의 경우 개인 서비스 영역에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IT 서비스 영역으로 확산ㆍ접목되고 있다.
정부도 공급자 편의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구축을 위해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도 웹 2.0 도입을 활발히 진행 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볼 때 특히 S/W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SssS가 주요 이슈로 전망돼 새로운 IT 비즈니스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등은 기업들의 비용절감, 신규 프로젝트 감소로 새로운 SW 제공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이 조사한 '2009 IT 이슈 전망'에 따르면 올해 10대 IT이슈는 ▲IT와 비IT 산업 간 융합 ▲그린 IT ▲보안ㆍ정보보호 ▲가상화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SWㆍHWㆍService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금융 컴플라이언스 ▲SaaS ▲웹 2.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