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싱크탱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차기 대표로 박정훈 영입

입력 2023-07-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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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우리금융그룹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후보로 박정훈<사진>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추위로 우리금융의 자회사 대표 인선이 완료됐다.

박 후보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외 금융ㆍ경제에 관한 조사 및 연구뿐만 아니라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싱크탱크인 만큼 거시경제와 금융산업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후보자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박 후보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기금(IMF)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안목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대내외 경영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금융그룹 전략 컨설팅 리더로 도약'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4대 경영전략을 선정하는 등 그룹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금융ㆍ경제 전 분야의 이론부터 실무까지 다양한 안목과 경험을 골고루 갖춘 박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박 후보는 이달 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일, 2년 임기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자 선정으로 우리금융의 자회사 대표 인선이 완료됐다. 우리금융은 하반기에 △기업금융 강화 △정보기술(IT)체계 개편 △글로벌사업 강화 △증권ㆍ보험 등 그룹 포트폴리오 보완 △비금융사업 추진 등 임종룡 회장이 제시한 핵심과제를 그룹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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