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식단이 지구를 살린다"…aT, 저탄소 식생활 ESG 실천 운동 앞장

입력 2023-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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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저탄소 식생활 문화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지속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먹거리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은 지구를 살리는 일이다.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아름다운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운동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aT에 따르면 저탄소 식단은 탄소 배출이 적은 음식으로, 식품의 생산부터 식탁에 올라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과정까지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최소화한 식단을 말한다.

식자재는 식탁에 오기까지 다양한 운송 수단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푸드 마일리지라고 부른다. 푸드 마일리는 음식의 중량에 이동한 거리를 곱한 것으로 먹을거리가 생산자의 손을 떠나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의미한다.

일반 밥상의 이동 거리는 평균 2400km로 알려져 있다. 이를 농민 직거래로 바꿔 72km까지 줄인다는 것이 저탄소 식생활의 목표다.

로컬푸드는 '지역 농산물'로, 일반적으로 소비자 반경 50km 이내 생산지에서 만들어진 농산물을 일컫는다. 로컬 푸드를 소비하면 생산지와 소비자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운송 거리가 줄고, 푸드 마일리지 값도 낮출 수 있다.

로컬 푸드는 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적인 측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오랜 시간 운송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방부 처리를 하지 않아도 돼 신선한 식재료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aT가 2021년부터 벌이고 있는 저탄소 식생활 문화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

'그린푸드 데이'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aT는 2021년부터 국내외 29개국 520여 개 기관과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ESG 실천 운동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무역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트릿지'와 농수산식품 빅데이터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캠페인 확산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2014년 설립된 트릿지는 애그테크 유니콘기업이자 데이터 기반 농축산물 B2B 솔루션 플랫폼으로 농축산물 데이터를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출 및 소비 경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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