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0일 하이로닉에 대해 유사기업 대비 매출과 이익 성장 구간이 올해 시작이라는 점에서 올해 미용기기 수출 증가, 장비 누적 판매 대수 증가로 인한 소모품 이익 확대, 가정용 미용기기의 중국향 수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화장품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전 거래일 기준 하이로닉의 현재 주가는 8930원이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이로닉은 피부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이며 주요 제품은 V-RO(고주파, 접속초음파)와 PICOHI(레이저)다. 2분기 잠정 매출액은 83억 원, 영업이익은 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2월부터 V-RO 장비 가격을 약 40% 인하했는데 불구하고도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7% 증가했다. 저가판매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현됐으며 장비 판매 대수가 이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모품 비중 확대로 인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2분기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은 해외 매출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와 중국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웠던 부분인데 최근 유럽, 남미 지역으로 유통계약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 독일, 러시아 등으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3월의 경우 남미지역으로도 연간 약 25억 원 규모의 공급체결이 이뤄졌다"며 "이 외 가정용 미용기기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3분기부터 중국 화장품 그룹으로 초도 물량 20억 원 규모의 기기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