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의 어트랙트가 지급 보류 신청서를 제출했고 논의 끝에 지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14일 어트랙트 쪽에서 ‘큐피드’ 저작권 지급 보류 요청이 왔다. 저작권 관련 분쟁이 있을 경우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검토 후 지급 보류를 결정했다”며 “워낙 사안이 막중해 곧바로 조치를 발효하기로 했고 ‘큐피드’ 저작권료 지급은 23일부터 보류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프로듀싱 계약을 맺은 외주 업체 더기버스 대표인 안성일 외 3명을 고소했다. 어트랙트에 저작권 구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더기버스 측이 ‘큐피드’를 몰래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성일 대표 측은 “‘큐피드’ 저작권은 더기버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했다”고 반박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도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연매협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어트랙트(대표 전홍준)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부디 양측이 하루빨리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 더 이상의 사회적 파문 확산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 측에 대해 “불순한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인해 어트랙트 소속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연예활동에 적신호가 켜지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뜨거운 감자로 대두될 마늠 사회적 혼란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부적절한 외부 세력으로 인해 아티스트 빼가기와 탬퍼링 등의 부정한 행위가 있었다면 아티스트(대중문화예술인)와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미래를 저해하는 일이기에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협회 측은 ”어트랙트와 소속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간에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타당성 없는 외부세력의 논리가 사회적 파장을 야기할 시 본 협회는 업계 혼란을 야기하는 불건전한 문제들에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며 전체 회원사는 물론 유관단체들과 힘을 모아 업계 근간을 해치는 불온한 세력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