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000억 원 규모 상생금융 마련…소상공인 지원

입력 2023-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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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카드)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4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내놨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한카드 마이샵 투게더(MySHOP Together)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서비스를 론칭하고 총 4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발표한 ‘상생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창업정보·상권분석·마케팅플랫폼·개인사업자 대출을 지원하는 토탈 지원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매물·고객유형·유동인구 분석·창업 조건별 시뮬레이션 등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창업 솔루션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분석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한 업종별 카드·현금 매출 및 가맹점 이동데이터 등 상권분석 현황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상생플랫폼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와 연계해 매출·직원 관리와 할인쿠폰 발행, 홍보 메시지 발송 등의 마케팅도 지원한다. ‘마이크레딧’ CB사업을 기반으로 휴·폐업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소상공인 조기경보지수’도 개발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산학협력형 사회적기업의 매출증대 지원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지원책의 일환으로 금융 취약계층에 2500억 원 규모의 금융대출도 시행한다.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금리를 할인한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20대 전용 대출상품을 개발해 타연령 대비 30% 할인된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한카드 차주의 연체 감면 지원을 확대하고 대환대출 최고 우대이율을 적용하는 등 취약차주 채무부담 완화에도 약 1500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소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발표 행사를 열고 서비스 시연 및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3000만 고객 기반의 데이터 업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연계해 상생 금융 활성화를 통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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