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폴란드 정부가 무역·투자, 공급망 협력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는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TIPF MOU를 토대로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 및 양국 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전기차 배터리,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체결한 한·폴란드 TIPF는 양국 경제 협력의 외연을 한층 더 확대하는 데 새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약 9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폴란드의 핵심 투자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약 350개다.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동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이다. 이번 TIPF는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어 다섯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