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 개발

입력 2023-07-13 09:48 수정 2023-07-13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표시멘트가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연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가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연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표시멘트)

삼표시멘트는 삼척공장 시멘트 생산공정에 건식 석탄재 원료 적용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된 뒤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학교,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화력발전소에서 연소 후 잔류하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으로 이송·저장해 공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이다. 특히 밀폐식 설비 적용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또 원료의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석탄재 투입량을 고르게 조정, 시멘트 원료의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삼표시멘트 측은 "기존 공정과 설비로는 사용이 어려웠던 석탄재를 안정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 재활용 되지 못하고 매립되고 있는 석탄재를 연간 20만 톤까지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건식 석탄재 적용 설비에 대한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내달 공식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설비 운영과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신규 인력을 충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자원순환 정책 이행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2,000
    • -0.44%
    • 이더리움
    • 3,450,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0.2%
    • 리플
    • 792
    • +1.41%
    • 솔라나
    • 193,800
    • -1.42%
    • 에이다
    • 470
    • -0.42%
    • 이오스
    • 688
    • -0.4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50
    • -1.53%
    • 체인링크
    • 14,970
    • -1.12%
    • 샌드박스
    • 371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