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서든어택'을 통해 태국 시장에 진출한 CJ인터넷은 회원수 200만 명과 동시접속자수 1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시장 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바닐라캣'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태국 게임 시장은 연간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 온라인게임이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인터넷 해외사업본부 이승원 이사는 "바닐라캣을 통해 의상 관련 전문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패션과 라이프라는 이색적인 소재가 결합된 만큼 10~20대 태국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 아시아소프트와 협력 파트너쉽을 구축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디션2는 전세계 1억 5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작 '오디션'을 이어 받아 새롭게 개발 중인 제품으로 아직까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한 채 개발 중이다.
김기영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계약은 오디션2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신호탄으로 현재 다른 지역의 서비스 계약 역시 논의 중"이라며 "한빛소프트가 판권을 가진 지역에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오디션2의 해외 매출이 한빛소프트의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2는 전작 오디션과 달리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한빛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이후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한빛소프트는 올해 들어서만 '에이카 온라인'과 '오디션2', '오디션 잉글리시' 등 해외 지역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바 있다.
넥슨도 지난 7일 대만 게임업체 감마니아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SP1'을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며 CCR은 같은 날 태국 게임업체 위너 온라인과 자사 MMORPG 'RF온라인' 태국 수출 계약을 체결 했다. 이로 인해 RF온라인은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 동남아시아에 네 번째로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