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한전기술에 대해 내년 상반기 강력한 원전 테마 형성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상반기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및 4차 에너지기본계획(에기본)이 발표되고, 팀 코리아(Team Korea)가 유력 수주 후보인 폴란드 2~4기 및 체코 1기 등 해외 원전의 본계약도 연내 결정되는 등 원전 이벤트가 집중되어 있는 시기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 재추진 가능성이 언급됐다”며 “내년 상반기 확정되는 11차 전기본 수립을 이달 말부터 조기에 착수하는 것도 이례적인데 여기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포함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다”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 한전기술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85.0배로서 2021년 EPS 대비 2021년 말 종가 PER 197.5배, 2022년 EPS 대비 22년 말 종가 PER 116.2배 대비로는 크게 진정된 상태이나 여전히 올해 포함 2~3년 실적 성장 전망에 비해서는 고 멀티플(Multiple)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원전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로 안정적 실적 성장으로 멀티플은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상반기 11차 전기본 또는 4차 에기본에 신규 원전 재추진 계획이 포함된다면 2021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원전 테마 형성이 가능하다”라고 예사했다.
또 성 연구원은 “내년 연내에 폴란드 2~4기 또는 체코 1기 등 해외 원전 수주 본계약이 체결된다면 이 또한 강력한 원전 테마를 형성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강력한 원전 테마 형성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면 올 하반기는 선제적 대응에 대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