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11일 만찬회동…통합·혁신 메시지 주목

입력 2023-07-10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6월 24일 이낙연 귀국 후 2주만
김영진·윤영찬 배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는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지 약 2주 만이다. 이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당 통합 혹은 계파 갈등을 가속화할 촉매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공보국은 10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내일(11일) 이 전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회동 결과는 서면 브리핑으로 갈음할 계획이다.

회동에는 이 대표 측에서 김영진 정무조정실장, 이 전 대표 측에서 윤영찬 의원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귀국 후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동 등 정치 재개 수순을 밟았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귀국 인사'가 일단락된 만큼 이 대표와의 회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만찬회동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당내 통합·화합 필요성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을 고리로 한 대정부 투쟁에 두 사람이 공감대를 모을 경우 무난한 회동이 될 전망이다.

반면 이 전 대표가 이 대표 사법리스크나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을 언급하며 고강도 혁신을 요구한다면 친명(친이재명)·친낙(친이낙연)계 간 대리전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 전 대표가 귀국하자마자 내홍의 불씨를 앞당겼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적정 선에서 혁신 필요성을 당부하고, 이 대표가 수용하는 형태의 회동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비트코인, SECㆍ코인베이스 소송 등 매크로 이슈에 관망세 [Bit코인]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11: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85,000
    • -1.2%
    • 이더리움
    • 3,506,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52,600
    • -0.85%
    • 리플
    • 781
    • -0.76%
    • 솔라나
    • 192,600
    • -1.53%
    • 에이다
    • 482
    • +2.12%
    • 이오스
    • 690
    • -1.1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00
    • -1.23%
    • 체인링크
    • 15,040
    • +0.4%
    • 샌드박스
    • 366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