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 인프라 유지·보수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23-07-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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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EVC 통합관제센터'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EVC 통합관제센터'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유지·보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과 설치,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 등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계동사옥에 'EVC 통합관제센터'를 열고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보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EVC 통합관제센터는 △전기차 충전시설 고장 접수 및 고객 일반 민원에 대응하는 콜센터 △전기차 충전시설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모니터링센터 △품질·안전관리와 정기점검, 긴급출동 등을 담당하는 유지관리센터로 구성된다.

콜센터와 모니터링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유지관리센터는 전국을 다섯 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별 사무실을 갖춰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조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관리하는 모든 충전소·충전기에 대해 월 1회 이상 정기점검 등의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유지관리센터 지역 권역을 세부화해 운영하는 등 EVC 통합관계센터 운영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부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에 대한 A/S 서비스 제공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사업 준비 초기 단계부터 유지·보수 서비스의 필요성을 간파하고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2020년 9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고 2022년 10월 사업 EVC 전담팀을 신설했다. 2023년에는 환경부 주관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본격화 첫해인 올해 6000기의 충전시설 계약 목표를 세웠고 상반기까지 2731기의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 2030년까지 약 4만기의 계약을 완료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자체 등의 정부기관과 공장·업무·상업·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공급을 진행 중이다.

현대엔니어링 관계자는 "자산관리사업 경험을 통한 체계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갖춘 독보적인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외부 전기차 충전 운영사 및 제조사에도 우수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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