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위축된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하반기 금융과 비금융 정책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
기보는 국내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문화산업완성보증 △고부가서비스프로젝트보증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 △지식문화산업보증 등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 제작 전 주기에 맞는 금융지원 제도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콘텐츠기업 투자 △지식재산권(IP) 보호 및 기술신탁 등 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통한 다양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마련하고 전담 영업조직을 전국에 설치했다.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방송·공연·영화·애니메이션 등 10개 장르 22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에 총 1조 원 이상을 지원했고, 올해는 전년보다 140억 원이 늘어난 154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표적 지원사례로 △(드라마) 모범택시2, 닥터 차정숙 △(공연)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 드라큘라 △(영화) 범죄도시2.3, 육사오(6/45) △(애니메이션) 라바 패밀리 등이 있다.
한편, 기보는 미디어 신산업의 부상에 맞춰 1인 미디어 창작자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올해 5월 ‘크리에이터 우대보증’을 신설했으며, IBK기업은행·구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6월 대구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상품과 제도를 소개하는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문화콘텐츠 기업의 혁신성장과 K-콘텐츠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는 ‘대한민국 팬덤’ 현상을 더욱 견고히 함으로써 여러 산업에 긍정적 후광효과를 줄 것이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우수 문화콘텐츠 제작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적기에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등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