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확정됐다는 스페인·프랑스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와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에 전면 합의했다. 이르면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2년 전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의 이적을 통해 1700만 유로(약 241억 원)가 조금 넘는 이익을 얻게 됐다"며 "이 가운데 20%는 선수 측에 돌아간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합류할 때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가로 미래 이적료 중 일부를 챙기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도 "마르카의 보도를 사실로 확인했다"며 "양 구단이 합의에 상당히 근접했다. 보너스를 포함해약 2200만 유로(약 311억 원) 규모의 거래로, 최종 세부 사안을 정하고 있다"라며 "반전이 없다면 이강인은 PSG의 일원이 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을 종합하면 이강인은 연봉 400만 유로(약 57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요르카에서 받았던 연봉의 8배다.
이강인의 영입 공식 보도는 PSG 신임 감독으로 낙점된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보도가 나온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현지 매체들은 감독이 확정된 후 PSG가 일괄적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입단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