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작 5개 시제품 개발 시작…12월 NYU 4개 작과 합동 심사 예정
블록체인 기술 기업 플래스크가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는 ‘글로벌 아카데믹 컨테스트’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차 선정작 5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아카데믹 컨테스트’는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과 미국 뉴욕대 등이 주관해, 국내외 대학생들이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는 대회다. 플래스크는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출품된 15개의 게임 기획안 가운데 총 5개의 기획안을 1차 선정작으로 선별했다.
플래스크는 기획안의 독창성, 실현가능성, 사업성을 두루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기획안은 샌드박스 형 플랫포머, 퍼즐, AR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로 구성됐다.
선별된 기획안은 가을 학기 동안 이재준 성균관대 영상학과 책임교수 주도 하에 성균관대 글로벌 캡스톤 게임 디자인 수업 과정에서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 프로토타입은 12월 미국 뉴욕대(NYU)에서 출품할 4개의 프로토타입 게임과 경쟁해 최종 우승작이 가려지게 된다. 우승작은 약 6개월 간 개선 작업과 상용화 과정을 거쳐 플래스크의 자체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인 ‘나오다’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병재 플래스크 대표는 “학생들이 가진 유연한 사고가 반영된 기획안들을 살펴보면서 한국 게임 개발 시장이 가진 막대한 미래 자산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게임들이 상용화를 거쳐 ‘나오다’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