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며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살 이하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31분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가 날린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경기 초반 양민혁(강릉제일고)과 진태호(영생고)가 우즈베키스탄의 왼쪽 수비진을 휘저으며 흐름을 차단하자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백인우가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막판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이 거세지며 여러 번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선제골을 지켜냈다.
태국에서 열렸던 2014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1986년 처음 출전한 대회서 첫 우승을 안은 한국은 이제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2018년에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을 노리는 일본이다. 일본은 4번째 우승 도전이다.
변성환호와 일본의 결승전은 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후 9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